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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적석산 산행

riverangio 2007. 3. 17. 20:24

경남 고성 적석산 산행(497M)

일시: 2007년 3월 17일(토)

코스: 고성 옥수골->국수봉->적석산 정상->구름다리->적석암->옥수골

아침 날이 비가 올 듯 한다. 마음 먹었으면 가야지. 등산복 갈아입고 베낭
챙기고 우산챙기고 동네 김밥집에서 점심용 김밥 세줄과 생수 한병을 사
들고 사랑스런 내 애마를 몰아 숙소를 나섰다. 남해고속도로 서마산 I.C
로 빠져 나올 즈음 봄비가 약간 비쳤다. 옥수골 빈 공터에 주차하고 차에
서 내리는데 웬 검은 개 2마리가 나에게 다가와 반갑다는 듯 꼬리를 흔들
어 댄다. 허허~~고놈들 참 인사성 밝네~! 앞장 서서 먼저 길을 안내해 주
는것 아닌가! 주능선에 오를 때 까지 그 검둥개 두마리의 보디가드를 받으
며 능선에 올랐다.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조금 가다보니 조망이 확 트이는 전망대가 보이고
조금 더 가니 국수봉이다. 여기서 부터는 좌.우로 경치가 시원하고 조망권
이 확보된 아지자기한 바위 능선 코스다. 자연이 빚어낸 기기묘묘한 바위
암석들이 많다. 산 이름이 말 하듯 진짜 돌을 쌓아 올린 적석산의 제 맛이
여기서 부터 계속 이어진다. 산 전체가 그야말로 바위 돌산이다.

 정상은 그리 높지 않지만 넓은 마당바위 형태로 되어있고 정상석도 세워
져 있다. 정상에서는 옥수골과 맞은 편 양촌온천단지(2번 국도변)도 시원
스레 보인다. 조금 더 가니 적석산의 명물 출렁다리(일명:구름다리) 가 보
인다.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해 준 적석산 다리는 남해대교를 마치 산에
옮겨다 놓은 듯한 묘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밑을 내려다 보니 다리가 후
들 후들 한다.

 구름다리 지나 계속 능선을 가다보면 바위 밑으로 굴 처럼 통과하는 등
산로가 보인다. 계속 암릉길이다. 암릉을 다 타고 내려오다 보면 좌측 적
석암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최대 빅 인기코스가 국수봉에서 적석암
내려가는 갈림길까지이다. 적석암을 거쳐 옥수골 큰 도로에 내려서면 길
확장 및 포장공사로 인해 좀 어수선하고 러브호텔도 공사중에 있으나 옥
수골 계곡이 도로옆에 펼쳐진다. 도로에 내려서면 좌측이 삼덕저수지 방
향, 우측은 구만면 주평마을 방향이다.

찾아가는길:

 1.남해고속도로 서마산I.C를 빠져나와 첫 신호대에서 좌회전
한 후 바로 우회전하여 이후 14번 통영 국도 표시판을 보고 달린다.
2. 진동 지나 고성터널 통과 후 우측 창 밖을 보면 삼덕저수지 가 보인다.
3. 옥수골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저수지를 끼고 진입한다.
4. 삼거리가 나오면 옥수암 이정표를 보고 좌측으로 진입하여 도로포장이
막 끝나는 좌측 공터에 주차한다.
5. 바로 우측에 정상방향이란 등산안내이정표를 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6. 하산길은 적석암으로 하산하여 큰길에서 주차한 곳으로 가면 된다.

산행시간: 약 3시간 30분(휴식및 점심포함)
산행거리: 약 4.5km

@이 코스를 택한 이유는 일단 조용하고 단시간에 정상에 올라 느긋하게
자연을 만끽하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임. 옥수골로 들어가는 대중교
통이 없으므로 자가용을 이용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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