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 92(부산 금정산)

 발길따라, 구름따라 92(부산 금정산)

 일시: 2012년 1월 29일(일)

 코스: 호포역->고당봉->북문->금성동

 

 1월의 마지막 주일 일요일. 산에는 산객들로 붐빈다. 부산의 진산 고당봉에 오르는 날이다. 인기 많은 명산임에 틀림이 없다. 날씨도 그럭저럭 괜찮다. 호포코스는 다른 여타 코스보다 조금은 조용한 편이다. 그러나 오늘은 이쪽 코스도 많은 산객들이 몰려든다. 발밑으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강 너머 김해의 산들이 조망된다.

 

 중간 바위 쉼터에서 양산쪽을 바라보니 오봉산과 그 너머 천태산 토곡산의 능선이 아름답게 나타난다. 고당봉 주변의 암석군들도 볼거리중 하나이다. 자라바위가 압권이다.

 

 고당봉 가기 전 양지바른 곳에서 먹는 한 끼 점심이 진시황의 상보다 더 맛있다. 오늘따라 생탁을 준비 안한 것이 무척 후회된다.

 

 고당봉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다. 정상석의 인증 샷!을 하느라 고지쟁탈전이 치열하다. 고당봉 정상에서는 원형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이 맛에 정상을 오르리라~

 

 북문으로 내려와 산성마을 방향을 타고 내려와 본토박이 식당에 들렀다. 이곳에서 만든 산성막걸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민속 1호로 지정한 토속 막걸리다. 산행 후라서 그런지 맛이 참 좋다. 파전과 막걸리 어울리는 궁합이다.

 

 한잔 하고 나니 몸이 나른해진다. 추운 겨울 산행 후 알콜 때문인지 몸이 후끈해진다. 마을버스를 타고 덕천역에 내려 지하철로 집으로 가는 내내 기분이 참 좋다.

 

붉은 선을 따라서

정상 주변

인 단풍

정상 주변

헬기도 뜨고

금정 암봉

정상

정상방향

암벽 밑 미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