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 97(울진 백암산)
일시: 2012년 2월 24(금)
코스: 한화콘도->까치봉->정상->흰바위->백암폭포->온정버스정류소
백암온천으로 유명한 백암산 산행을 하기 위해 후포항에서 택시를 탔다. 한화콘도 등산로 입구까지 20000원이다. 천사의 산으로 유명한 이유는 해발 1004M 이기 때문이다.
초입에는 평탄한 흙길이라 여유를 부리며 느긋하게 간다. 정상 다 가기 전 그동안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눈얼음판길이다. 아이젠을 못 챙긴게 섭섭하다.
조심조심 정상까지 그럭저럭 잘 왔다. 하지만 내리막길에서 약 3-4번 미끄러지는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정말이지 얼음판 미끄럼길은 조심해야 한다. 딴 생각하면 바로 슬립다운이다.
정상에서 흰바위 코스를 통해 백암폭포로 내려가는 코스는 급경사로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몇몇 아줌마 부대들이 이 코스를 통해 올라오는데 힘들어 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나는 택시기사의 도움을 받아 평평한 오르막 코스를 통해 올랐지만 내려가는 이코스로의 등반은 정말 힘들 것 같다.
백암폭포에 도착하니 물줄기가 그대로 얼어붙어 빙폭이 되어 있다. 멋지다.
온정버스정류소에서는 다시 후포항으로 가는 버스도 있고 택시 정류소도 있다. 후포항까지는 군내버스가 다니는데 버스비가 단 돈 1000원이다. 이 버스를 타고 다시 후포항으로 돌아왔다.
검은 라인을 따라서
까치봉
소나무 눈꽃
정상
백암폭포
온천단지
후포행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