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 124[양산 뒷삐알산(827봉)]
일시: 2012년 10월 21일(일)
코스: 감결마을->능걸산->뒷삐알산->내석->상북면 사무소
능걸산 주변 바위 암봉이 압권인데 주 무대가 기차바위에서부터 시작한다. 바위 전시장 같다. 감결마을에서 첫 안장까지는 걷기 편한 조용한 숲길이다. 안장에서 제1 전망대로 와 잠시 쉬고 능선 길을 달리면 눈앞에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른 바 기차바위이다.
이후부터는 전망이 터지면서 능걸산 정상까지 볼거리 연속이다. 좌측에 토곡 매봉이 보인다. 아름답다. 배내골을 넘어가는 지방도로가 산으로 뻗어있다. 신불산 공원묘지를 지나면 에덴벨리 휴양지가 풍력바람개비와 함께 서 있다. 그 옆이 바로 능걸산 정상이다.
내친 김에 뒷삐알산(827봉)으로 오른다. 골프장 옆 길을 따라 힘겹게 올라가면 정상이다. 이곳에서는 영남알프스 영축산이 멋들어지게 나타난다. 염수봉까지 가려다가 시간 관계상 내석 고개로 내려와 하산한다. 내석마을 까지는 임도길인데 주변 단풍이 제법 아름답다. 내석 마을에 도착하니 버스가 떠나버리고 다음 차는 두시간 이나 기다려야 한다 하니 그냥 35번 국도까지 걷기로 했다. 감나무가 많은 내석마을이다.
상북면 사무소 앞에서 부산가는 버스에 몸을 실으니 잠이 꿀잠이다. 힘들게 탄 산행이었지만 능걸산의 매력에 푹 빠진 나만의 호젓한 시간이었다. 같이 해 준 생탁 한병, 음료수 한병, 초코파이 2개 그리고 ABC초코렛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파란 라인을 따라서
감결마을 가기 전 시내
제1 전망대서 본 매봉
부산 금정산 방향
양산 타워
부산 방향
멋진 소나무
기차바위
거대한 암봉군
습지지대 억새밭
임도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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