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구름따라 186(수락산)

 발길따라, 구름따라 186(수락산)

 

 일시: 2014년 4월 13일(일)

 

 코스: 석림사->정상->도솔봉->귀임봉->마들역

 

 의정부 석림사 계곡 코스는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준다. 비록 수량은 풍부하지 않지만 졸졸 흐르는 계곡수가 음악처럼 들린다. 이 계곡을 통해 안부에 오르면 정상은 지척이다.

 

 안부에 서니 답답한 시야가 터지면서 아름다운 풍경들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수락의 암봉들이 경쟁 하듯 솟아있다. 바위 사이로 소나무가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그 틈으로 진달래가 만발했다. 높은 산에 핀 진달래는 그 색깔도 곱다.

 

 정상을 거쳐 노원골 코스로 가는 도중, 능선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수락의 자태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우측 도봉산과 좌측 불암산의 거대한 암벽이 우뚝 솟아있고 가까이는 수락의 아기자기 암봉들이 전시장처럼 널려있다.

 

 늘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고 다시 또 와도 새로운 수락산. 이것이 아마 수락산의 매력인 것 같다. 집 근처에 수락산이 있어 참 좋다.

 

 

석림사 초입에 핀 꽃

수락암봉

 

 

 

 

 

 

 

소나무

 

 

 

 

종바위

코끼리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