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 38(제주 한라산)
발길따라, 구름따라 38(제주 한라산)
일시: 2010년 12월 14일(화)
코스: 성판악->정상->관음사
한라산 등반 코스 중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가 바로 이 코스입니다. 성판악 코스는 일단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제주나 서귀포에서 5.16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 코스의 들머리에 닿기 때문입니다. 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도 수시로 있습니다. 관음사 코스로 내려가 약 30분만 걸으면 바로 5.16도로로 내려 설수 있습니다.
한라산 정상코스는 아니지만 영실코스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이 코스는 윗세오름까지만 등반이 허용되지만 몇 년 전 개방된 돈내코 코스나 어리목 코스로 내려 올 수 있습니다.
성판악에서 시작하여 관음사로 내려가는 코스는 제법 깁니다. 길이만 해도 약 18Km가 넘습니다. 처음에는 완만하다가 진달래 대피소를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는 제법 오르막이고 계단도 많습니다. 제가 간 날은 바람이 무척 세게 불고 운무가 휘날려 백록담도 구경 못했습니다.
정상에 서니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더군요. 간신히 인증사진 하나 찍었습니다. 가지고 간 카메라도 나중에는 밧데리가 얼어버리더군요. 점퍼 속에 넣어 대피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였습니다.
정상에서 관음사쪽으로의 하산길에 이슬이 얼어 나뭇가지에 멋진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정말 아름답더군요. 관음사로의 하산 코스는 탐라계곡을 따라 아기자기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날씨 관계로 백록담을 보진 못했지만 뿌듯한 한라산 산행이었습니다. 원더풀 코리아!
적색라인을 따라서
얼음꽃4.
성판악입구에서 오릅니다.
사라오름 입구.
진달래 대피소 입구.
정상 다 와서.
정상.
정상2.
정상3. 바람이 매섭게 붑니다.
얼음꽃1.
얼음꽃2.
얼음꽃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