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 137(새해맞이 신년산행: 부산 황령산)
발길따라, 구름따라 137(새해 맞이 산행: 부산 황령산)
일시: 2013년 1월 1일(화)
코스: 광안동->정상->봉수대->전포동
새해가 되면 늘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려고 하지만 작심삼일 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올 해는 더 더욱 열심히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소박한 마음을 다져 본다.
이른 아침, 동 트기 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찬바람을 뚫고 민락동 해변으로 나왔다. 첫 새해 일출을 보려고 많은 부산 시민들이 저마다의 희망을 안고 모여들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소원을 비는 우리 전통의 일출맞이 는 변함없이 이어가리라 생각한다.
오여사를 맞이하기가 참 힘든데 다행스럽게 부산의 날이 좋아 멋진 오여사와 가운데 지나가는 배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올해 첫 시작부터 좋은 행운이 올 것 같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떡국도 맛있게 먹었다.
새해맞이 머리 벌초도 하고 천천히 신년 산행을 하기로 했다. 황령산 정상에 서니 날이 날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새해 소원을 빌러 와 있었다. 산이 인파로 활기차다. 아마 황령산도 오늘만큼은 황령하지 않을 것 같다.
황령산의 자랑은 봉수대 야경이다. 360도 부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봉수대이다. 또한 편백나무 숲으로도 유명하다. 스카이웨이가 산 허리를 돌아가니 데이트족 들도 은밀한 밀회를 위해 많이 찾는다.
황령산 봉수대에서 새 소원을 빌어 본다. 올 한 해는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고 다짐해 본다. 웰컴 2013!
새해 첫 만남: 나무에 올라있는 꿩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광안대교
산에서 새해를 다짐하는 어느 아가씨 뒷 모습(몰카)
장산과 제송동 일대
저 멀리 해운대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