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 211(파래소 폭포와 밀양 재약산)
발길따라, 구름따라 211(배내골과 밀양 재약산)
일시: 2015년 6월 6일(토)
코스: 파래소폭포->휴양림(상단)->철구소->주암골->재약산->표충사
아침 일찍 부산 부전역 출발 원동행 무궁화 열차에 올라 낙동강을 따라 달리니 기분이 상쾌하다. 역에는 기차 도착 시간에 맞춰 배내골 태봉으로 가는 마을버스가 마중 나와 있다.
구불구불 배내골을 따라 버스가 약 30분을 헉헉 대니 이윽고 태봉 종점이다. 파래소 폭포를 향해 조용히 걷는다. 이른 아침이라 만물이 고요하니 참 좋다. 파래소 폭포 가는 길이 아름답다. 폭포에 도착, 인증 사진 몇 장 담고 좌측 등로를 이용해 전망대 까지 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영남알프스 산군이 우람차다. 맏형 가지산과 신불산 영축산 밀양 쪽 천황산과 재약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부산 경남 산악인들에게는 정말 사랑 받는 산들이다.
휴양림 상단을 향해 가다 임도로 내려와 배내골 큰 길에서 철구소를 통해 주암골로 접어드니 본격적인 계곡 산행이 이어진다. 제법 골이 깊다.
마침내 천황산에서 재약산에 이르는 주 능선에 서니 장쾌한 조망이 날 압도한다. 바로 배낭을 열어 생탁을 들이키니 이 보다 더 한 맛이 없다. 안주 골벵이도 최고다.
표충사로 내려서는 코스는 아지자기 지루하지가 않다. 층층폭포를 경유, 계곡을 끼고 내려오는 내내 시원한 그늘이 반겨준다.
드디어 표충사 관광단지에 도착하니 7시 15분 밀양행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일이 척척 잘 풀린다. 밀양 도착 부산행 버스에 몸을 실으니 잠이 실실 온다. 그러나 마음은 개운하다. 멋진 영남알프스 산행! 굿!이다.
블랙라인 따라서 파래소 폭포에서 표충사 까지 갑니다
부산 부전역을 출발한 목포행 무궁화 열차가 낙동강을 끼고 원동으로 신나게 달립니다
원동역에서 배내골 태봉가는 버스로 갈아 탑니다
파래소 폭포 가기 전 계곡입니다
파래소 폭포입니다
전망대서 본 가지산 입니다
전망대서 본 영축산 입니다
전망대서 본 천황산 입니다
주암골 가기 전 철구소 입니다
주암골입니다
능선에 올라서 본 천황산 입니다
재약산 정상입니다
기암괴석
층층폭포입니다
다 내려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