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 74(양산 천성산)
일시: 2011년 10월1일(토)
코스: 영산대학교->천성산2봉->무지개산장->장흥저수지->덕계
영남알프스 가지산 도립공원은 크게 통도사지구와 내원사지구로 나누어진다. 통도사지구는 영축산을 시작으로 신불산을 넘어 간월산, 배내봉을 거쳐 가지산까지 이어 달린다. 내원사지구는 정족산을 거쳐 천성산 2봉과 원효봉을 끼고 달린다. 억새평전으로 두 산 다 인기가 많은 도립공원이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 나란히 달린다.
천성산은 가지산에 비해 규모면에서 뒤떨어지지만 광활한 억새평전과 내원사계곡을 간직한 비경의 산으로 손색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인 것이다. 특히 여름철 내원사계곡은 피서를 즐기는 가족단위 물놀이장으로 인기 만점이다.
천성산 등산 코스는 많지만 그 중 내원사계곡을 끼고 올라가는 코스가 단연 인기만점이다. 그 외 천성공룡능선과 노전암에서 정족산을 거쳐 천성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이다. 그리고 홍룡사코스, 무지개폭포 코스, 미타암 코스, 영산대 코스도 인기있는 코스에 들어간다.
영산대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임도를 오르는 코스와 바로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코스로 나누어진다. 임도코스보다 지루하지 않고 숲 그늘이 있어 바로 치고 올라가는 코스가 더 인기가 많다. 영산대 코스는 교통이 약간 불편하지만 조용하고 인적이 드물어서 참 좋다.
숲길을 따라 자그마한 봉우리를 몇 개 넘으면 임도와 만나고 계속 치고 올라가면 천성산 2봉에 닿는다. 2봉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억새평전과 정족산 방향, 그리고 울산 대운산 방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 뒤로 멀리 가지산과 운문산 등 영남알프스 일대의 산들이 다 조망된다. 참으로 산이 많은 우리나라 금수강산이다. 산이 있어 물이 있고 산수의 멋을 간직한 우리나라 아니겠는가!
하산길의 무지개 폭포쪽 계곡도 제법 수량이 많고 깨끗하다. 이곳 역시 여름철에는 난리부르스가 나는 인기 나들이 계곡이다. 자리전쟁이 치열한 곳 중 하나이다. 조금 더 내려오면 장흥저수지가 나타난다. 무지개계곡의 맑은 물이 모여드는 곳이라서 그런지 무척 깨끗하다. 간혹 낚시꾼들도 보인다.
저수지 옆으로 경부고속철도가 있고 고속철이 요란하게 굉음을 내고 지나간다. 몇 년전 천성산 터널로 뉴스에 오르던 바로 그 지점이다. 저수지 밑에 덕계로 가는 마을버스 종점이 있는데 30분 간격이다. 그냥 덕계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이것저것 구경삼아 걷는 재미도 참 좋은 것 같다. 아기자기한 천성산! 양산의 진산임이 틀림없다.
보라색 라인을 따라서 영산대학교에서 덕계리 까지
천성산 산행에 앞서 몸풀기 황령산 라운딩
천성산 산행의 들머리 영산대학교. 우측은 임도길. 좌측 등산로에서 바로 능선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임도와 만나는 갈림길. 여기서도 바로 능선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해발 811지점 천성2봉은 약 200미터 남았습니다.
정상 부근에서 바라본 정족산 방향입니다.
멀리 영남알프스도 보입니다.
억새능선 방향입니다.
뒤돌아본 천성2봉.
작은 억새밭
다정한 소나무
무지개 폭포쪽 가는 길
원효봉 쪽
덕계방향
무지개 계곡
장흥 저수지옆으로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갑니다.
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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