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발길따라, 구름따라 76(김해 굴암산)

발길따라, 구름따라 76(김해 굴암산)

riverangio 2011. 10. 10. 12:58

 발길따라, 구름따라 76(김해 굴암산)

 일시: 2011년 10월 8일(토)

 코스: 장유 신안마을->능선->전망대정자->정상->계곡->신안마을(원점회귀)

 

 굴암산은 김해시 장유면과 창원시 웅동면의 경계상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산이다. 근접성이 좋고 원점회귀가 가능하고 화산이나 불모산을 거쳐 다른 산으로의 연계 등산을 할 수 있어 참 좋다. 부산이나 창원 김해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이다. 장유에서는 신안마을, 창원 진해구 쪽에서는 웅동마을 성흥사를 통해 굴암산에 오를 수 있다.

 

 원점산행이라 모처럼 애마를 가지고 갔다. 신안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제법 주차장에 차들이 많다. 신안마을 표석 들머리 입구 우측에 아담하게 산객들을 위해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다. 이정표도 잘 되어 있어 외지 산꾼들을 고려한 마을의 정이 뭍어나는 것 같다. 혹시나 해서 먹을거리 마실거리를 준비해 갔는데 마을입구에 구판장이 있어 산꾼들이 이곳에서 물건을 사기도 한다.

 

 계곡에는 맑은 계류가 흐르고 군데군데 물가에 텐트를 친 사람들도 보인다. 가을이지만 낮에는 그럭저럭 물가에서 놀만 한 날이다. 첫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길로 접어들어 숲길을 올라가면 멋진 소나무가 서 있는 첫 암봉전망대에 이른다. 장유일대 신도시가 성냥갑처럼 보인다. 화산과 불모산의 능선길도 조망된다.

 

 전망대 정자에 오르니 진해만 바다의 풍경이 멋들어지게 펼쳐진다. 성흥사도 산 계곡쪽에 포근히 자리잡고 있다. 진해쪽에서는 대장동계곡이라고 한다. 여름에 많은 피서객들이 오는 장소로 유명하다. 능선길과 계곡길이 서로 공존하는 아기자기한 산이 바로 굴암산이다. 군데군데 넓은 숲속평상을 조성해 휴식겸 삼림욕을 즐길수도 있다.

 

 신안마을이나 성흥사쪽 어느 곳에서 올라도 원점회귀가 가능한 산이라는점이 또 다른 굴암산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재미삼아 두 코스를 다 다녀와서 느낀점을 생각하는 것도 즐거움이 되겠다. 다음 번에는 성흥사로 해서 올라갈 참이다.

 

라인을 따라서

들머리입구 신안마을

등산객 전용주차장

친절한 이정표

 

장유신도시일대

장유신도시

 

화산 능선

 

 

 

화산 정상 쪽

소나무

 

 

 

 

화산 정상 쪽

 

아름다운 소나무

 

 

망해정

진해 웅동 쪽

정상 가다가 뒤돌아본 망해정 전망대

 

 

진해바다

성흥사쪽 대장동계곡도 보이네요

불모산쪽

 

 

하산중 남매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