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발길따라, 구름따라 76(김해 굴암산)

발길따라, 구름따라 101(진해 굴암산과 기장 봉대산)

riverangio 2012. 3. 19. 08:10

 발길따라, 구름따라 101(진해 굴암산과 기장 봉대산)

 

 일시: 2012년 3월 17일(토)~18일(일)

 

 코스: 17일: 진해구 성흥사->팔판산길->굴암산->성흥사

         18일: 기장 문화원->봉대산->죽성리->대변->연화리

 

 굴암산은 김해 장유에서 오르는 코스와 창원 진해구 웅동 성흥사에서 오르는 코스로 대별된다. 어느곳에서 올라도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굴암산은 이 두 행정구역의 정점인 곳이다.

 

 이 굴암산을 통하여 팔판산을 거쳐 불모산으로도 연결되며 진해의 각 산으로도 길이 열려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다만 군부대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어 산세의 아름다움은 좀 뒤진다.

 

 진해 웅동에서 대장동계곡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아담한 성흥사나 나타나고 좌측으로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가 소리내며 흐른다. 여름 한 철 많은 피서객들로도 유명한 계곡이다. 주위 10분 거리에 용추폭포도 있어 구경거리가 많고 음식점가든도 즐비하다. 주차장 또한 넓게 조성되어 있다.

 

 성흥사를 출발하여 팔판산 코스로 접어드니 편백나무 숲이 꽉 찬 아름다운 길이 나타난다. 일기는 흐리고 운무가 흐른다. 시계는 별로지만 운치가 있다. 계곡 길을 걷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군부대 철조망이 있는 곳에서부터는 좌측은 불모산 가는길. 우측으로 가야 한다. 이곳에서 굴암산 까지는 약 2Km. 능선을 걷는 맛이 나는 참 좋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편한 능선길이 어찌 안 좋을 리 있겠는가! 좌로는 장유 신도시가 보이고 우로는 진해바다가 흐르는 이곳 능선길은 맑은 날에 다시 함 다녀 볼만 한 코스인 것 같다.

 

 굴암산 정상을 만나고 다시 성흥사로 내려오는 코스는 군데군데 급경사에 위험구간이 도사리고 있다. 잡목들이 이리저리 뒹굴고 죽은 나무들이 유난히 많다. 아마 큰 산 불이 과거에 난 것 같다. 낮인데도 으스스한 분위기가 난다.

 

 다음날 기장에 있는 봉대산을 찾았다. 봉대산은 기장군민의 놀이터 같은 아담한 산이다. 대변항을 끼고 있는 산이라서 바다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는 봉수대터가 있고 지금 현재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다.

 

정상을 밟고 봉수대에서 사방을 둘러보니 달음산이 보이고 탁 트인 동해의 죽성리 마을과 월전마을, 대변항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죽성리 코스로 내려와 해변길을 따라 월전에서 연화리까지 걸었다. 봄 기운이 완연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산으로만 돌아다녔으니 마음과 몸이 한결 부드러워진 것 같다. 역시 우리나라 산은 아담해서 좋다.

 

진해 굴암산 성흥사에서 출발하여 원점 회귀 코스

아름다운 들머리길

중간 코스로 감

 

운무

운무

이끼

계류

 

능선에 올라 바라본 진해 시루봉

장유 신도시쪽

운무

 

시루봉 쪽

 

 

 

신안마을 갈림길

 

성흥사 계곡 쪽

 

 

 

하산완료

봉대산 코스

 

나무로 만든 쉼터

 

 

봄이 오네요

체육공원

 

달음산 쪽

죽성리쪽

월전

대변

봄이 옵니다

봉대산 정상

홍매화

 

아담한 시골집

야생화

노송

미역도 말리고

 

정말 봄이 왔네요